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른샘과외 작성일17-09-04 17:02 조회1545회 댓글0건본문
![]() |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정한 공통문항 3개와 대학 자율문항 1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문항이 요구하는 평가역량에 맞춰 자신의 강점과 근거를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 사진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대입수시지원 전략설명회 모습.
|
◆작성요령
자소서는 대체로 대교협이 정한 공통문항 3개, 자율문항 1개를 토대로 작성해야 한다. 문항별로 1000∼1500자의 제한된 분량에 자신의 강점과 그 근거를 잘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공통문항 1번은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기재해야 한다.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본인만의 공부방법은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다. 사례로는 교내 경시대회 참가나 교과 관련 동아리 활동, 학내 탐구활동은 물론이고 교사에게 질문한 심화개념이나 친구로부터 배우거나 느낀 점 역시 괜찮은 사례가 될 수 있다.
공통문항 2번은 학업뿐만 아니라 공동체의식, 리더십, 책임감 등 비학업적 소양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단순히 동아리나 봉사활동, 학생회 활동 등을 나열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게 좋다. 2번은 특히 그간의 진로탐색 활동과 관심영역 등과 관련이 있어 해당 전공에 왜 지원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문항이기도 하다.
3번 문항은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이다. 학교생활 중 배려와 나눔, 협력 등을 실천한 사례와 느낀 점을 써야 한다. 각각의 덕목과 관련한 사례를 들 때는 남들과 차별화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학교생활 동안 겪은 일들 가운데 자신의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된다.
자율문항은 말 그대로 각 대학이 지원자에게서 공통문항 이외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항목이다. 올해 전형에서 ‘최근 3년간 읽은 책들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3권을 골라 그 이유를 기술하라’는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지원동기나 성장과정, 입학 후 학업계획 등을 묻는다.

◆유의사항
자소서를 작성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목표한 대학·전공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는 것이다. 같은 전공일지라도 대학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이 다를 수 있다. 리더십과 성실성, 창의성 등 핵심 평가역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서를 내고 싶은 대학 홈페이지를 찾아 구체적인 인재상과 대입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자소서를 쓰기 전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부에는 내신 석차등급 외에 인적, 학적 사항, 출결,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 등이 자세하게 기재돼 있다. 본인이 미처 몰랐던 강점과 잊었던 활동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소서는 대학이 지원자의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따지는 평가서류임을 잊지 말자. 결과 중심의 학생부에서는 나타나기 힘든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는 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내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면 참가 동기와 준비 과정, 수상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등을 상세하게 담아내야 한다. 화려한 문장보다는 진솔한 이야기가 평가자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도 잊지 말자.
출처 : 세계일보
링크 :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0300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