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비 안내

과외 상담신청

과외 후기

전문과외선생님 프로필

입시교육정보

입시·교육뉴스

입시교육정보 입시·교육뉴스



수능영어 절대평가, '쉬운 영어' 방심 안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05-18 10:37 조회1378회 댓글0건

본문

현 고교 2학년 학생들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동안의 평가는 상대평가 상위 4%까지 1등급, 11%까지 2등급, 23%까지 3등급 등 시험문제의 난이도나 개인의 성취도와 관계없이 상대석차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영어 절대평가제가 시행되면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모두 1등급이 된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채점결과를 9등급제 절대평가로 변환했을 때 누적비율이 15.6%로 기존 3등급 일부까지 1등급으로 편입된다. 당연히 변별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최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발표한 2018학년도 입학 전형안을 들여다보면 바닥에 떨어진 수능 영어의 위상이 명확히 드러난다.

 

영어영역 1등급과 2등급의 등급별 환산 점수의 차가 서울대 0.5점, 고려대 1점에 불과, 영어영역의 반영 자체가 무의미한 상태다. 영어영역의 변별력이 사라지면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이,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변별력이 사라진 절대평가 영어, 그렇다면 공부에 적당히 힘을 빼도 되는 될까?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의 비중이 약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수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거나 정시에서 반영비율에 포함시키는 등 여전히 평가지표로 삼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영어 학습을 끝까지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어떻게 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김희동 소장의 도움으로 짚어봤다.

 

 

▶ 절대평가 영어 공부 전략

 

영어는 수능이 끝이 아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달 발표한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수시선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전형이 80%를 넘는다. 영어 내신이나 비교과활동, 면접 등을 통해 영어활용 능력을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대입 전형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오히려 초등학교 때부터 탄탄하게 영어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영어영역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 197개 대학 가운데 수시에서 113개교, 정시모집에서 39개교다. 정시에서는 영어 점수를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이 188곳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19곳은 등급에 따라 총점에서 가감하는 방식으로 영어 점수를 적용한다.

 

1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학생은 다른 전략과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 중위권 학생에게 영어과목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상대평가 체제에서 3-4등급을 받던 학생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영어 등급을 높일 수 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이전보다 기준을 충족하기 수월해질 전망이다. 영어 절대평가는 그 동안 상위 등급에 대한 희망이 없던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 1등급 목표로 꾸준히 공부해야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표면적인 '쉬운 영어' 기조에 방심해선 안 된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영어 1등급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난이도에 따라 1등급 대상자의 변동 폭이 클 수 밖에 없는데다 영어의 평가 방식이 변화된 것이지 문제 유형이나 출제 경향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또한 90점과 89점등 등급 사이의 1점 때문에 2등급으로 떨어져 수시 최저 기준에 실패할 수도 있다. 배점 차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선호도 높은 대학과 학과 지원을 위해서 1등급은 필수다.

 

 

▶ 최상위권 대학 영어 변별력 줄어

 

이와 함께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과 함께 다른 평가도구를 도입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들의 움직임도 예상된다. 최근 카이스트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논술고사 영어지문 출제, 영어 면접 확대, 내신영어 가중치 도입 등 평가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는 많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보다 깊이 있고 전략적인 영어 학습이 요구된다. 영어 논술이나 심층면접의 경우 단기간 내에 실력 향상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대는 2018학년도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영어가 빠지고 국어 33.3%, 수학 40%, 탐구 26.7%가 반영되며 영어는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하여 반영된다. 최하위 9등급을 받더라도 4점 감점에 그쳐 영어 영역의 영향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85%를 수시로 선발하는 고려대는 영어영역은 2등급 1점 감점, 3등급부터 2점씩 차등 감점하여 반영한다.

연세대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수시모집에서 2등급 이내(체능계열 3등급 이내)로 최저기준을 설정하고 정시에서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등 등급별로 점수를 반영하여 변별력을 확보 했다. 다만 2018학년도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에서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 만점이 각 200점인 반면, 영어는 100점에 불과하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대학들도 대동소이하다. 2017학년도에 전체 수능 점수에서 영어 영역 반영점수가 100-300점으로 20-30%대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2018학년도에는 영어 영역 점수를 아예 합산하지 않거나 100점대로 낮춰 영어 영역의 명목상 반영비율은 10%를 다소 웃도는 선이다. 등급간 점수를 1-5점 사이로 적용해 9등급을 받더라도 실제 감점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학별로 최저점을 고려한 실질 반영비율은 훨씬 낮아지게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일수록 수시 전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영어 절대평가 등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수시선발을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평가 영어 공부 전략

 

수능 1등급을 위해선 무엇보다 탄탄하고 안정된 기본 실력을 갖춰야 한다. 어법과 함께 논리적인 독해와 추론능력이 요구된다.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위한 어휘와 문법에 대해서 확실한 개념을 잡아야 한다. 다음 단계로 문법 적용력과 문장 분석력 등을 완벽하게 완성하도록 한다. 어휘는 꾸준하게 단계별로 학습하며 문법으로 확장하고 독해로 연결 짓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신에서는 서술형 문항에 대한 준비가 필수다. 단순 암기가 아닌 관련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문법과 함께 쓰기의 능력이 요구된다. 나아가 상위권을 노린다면, 변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독해 지문을 접하며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 최근 수능이나 모의고사 출제 경향을 보면 인문, 사회, 과학 분야 등 폭넓은 분야에서 독해 지문이 다뤄지고 있으므로 배경 지식을 꾸준히 쌓아가면서 낯선 지문과 친밀해지는 것이 고득점의 길이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용영어 부분에서도 준비가 필요하다. 평소에 여러 매체를 통해 실용영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경쟁이나 등수 보다는 자신의 영어의사소통 능력등 활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학습 목표를 둘 수 있다. 난이도를 조절하여 평가의 변별력을 높여야 했던 상대평가에 대비해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 공부를 해야 했다면, 이제부터는 시험을 위한 공부 대신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중심의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출처 : 대전일보

링크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21338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닫기

빠른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