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비 안내

과외 상담신청

과외 후기

전문과외선생님 프로필

입시교육정보

입시·교육뉴스

입시교육정보 입시·교육뉴스



고려대 입시개편, 수능 판도 바뀌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5-12-15 11:20 조회1382회 댓글0건

본문

고려대학교는 지난 10월 28일 파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부터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 모집인원을 정원의 15%로 절반 가까이
축소하는 한편, 고교추천전형을 대폭 확대해
전체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한다.
또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시작으로 수능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01.jpg


고려대가 이번에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부터 고교추천전형 모집인원은 1천9백 명에 가깝다. 현재의 3배에 달하는 숫자다. 기존의 ‘학교장추천’이 ‘고교추천’으로 바뀐 것으로 정시 축소, 논술 폐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가 주요 골자다. 반면 국제인재와 과학인재 두 특기자전형은 축소된다. 선발인원이 각각 1백 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치퍼스트클래스 조창훈 대표는 고대의 입시개편안을 두고 “글로벌 시대의 창의성 교육에서 전통적인 인재선발 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학의 사회적인 책임 쪽으로 교육의 방향이 달라진 것이라는 말이다.
최근 대입 결과에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열세이던 점이 있었는데, 이번 입시개편은 그 판도를 바꾸기 위한 학교의 선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연세대는 ‘수능 전 논술’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 참신한 인재를 위한 고려대의 파격적인 선택인 것이다.

전통적인 인재선발 방식으로의 귀환


고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 고교추천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위주의 현행 학교장추천전형과 유사하다. 신설되는 학생부종합 고교추천전형은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학 인재상을 감안한 고교 추천을 결합한 방식이다.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으면 단순 내신 비교가 아닌 학교 안에서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지, 선택할 수 있는 심화과목이 있었다면 어떤 과목을 선택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와 연계하여 어떤 동아리나 비교과활동을 수행했는지 등이 중요한 평가대상이 된다. 이 고교추천전형의 숫자를 1천9백 명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린 것은 많은 해석이 가능하다.
“고교추천전형이 1천9백 명에 가까운 숫자가 나온 것은 많은 학교에서 인재를 뽑겠다는 말로 볼 수 있다. 전국에 1천8백50개 학교가 있으니, 학교마다 한 명씩 뽑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주어진 여건에서 1등인 인재를 뽑겠다는 말이다.”
조 대표는 고등학교의 세력 지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에서 고등학교 선발권을 제대로 뽑아준다면 광역 자사고가 유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의 역량을 보게 되니 학교 프로그램 중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것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는 명문고일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금은 주목받지 못하는 중경·휘문 등 광역 자사고들이 명문고 반열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가 불리해지는 것만은 아니다. 특기자전형으로 1백80명을 선발한다. 어문 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고등학교 때부터 불문·독문·서문 등 특화된 공부를 한 외고 학생이 훨씬 유리하다.
고려대 전형의 대부분에는 심층면접이 적용된다. 문제의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진 않겠지만, 평소에 깊이 있는 수준의 논리적인 사고력과 판단력을 갖추는 것이 꼭 필요하다.
고려대의 입시개편이 수능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일단 정시 인원을 축소하고 논술고사를 폐지하면서 재수생에게 매우 불리한 구도가 됐다. 다른 대학에 미치는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조 대표는 “많은 대학의 전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종합과 논술 모두 1천 명 이상 운영 중인 성균관대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대의 논술전형 학생들의 성적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한양대와 이화여대는 그 비율이 높지 않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고 있는 성균관대의 논술전형 숫자에 변동이 생기면 논술 자체에 무용론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조 대표는 이번 고대 입시개편안을 두고 한마디로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정리했다. 전통적인 인재선발 방식을 되살렸다는 말이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학교 이하 학부모라면 무조건 특목고 입시를 목표로 삼기보다 큰 입시 흐름을 읽고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이하 학생들은 어떤 대비를 세워야 할까?

고려대 대변의 입장이긴 하지만, 논술학원은 안 다니는 것이 맞다. 논술과 구술은 다르다. 논술의 난이도는 절반밖에 안 된다. 답변 수준이 굉장히 낮다. 구술은 꼬리물기식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깊이 있는 지식이 요구된다. 수시 쪽에서 면접을 강화하면 고등학생의 교양 수준이 올라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넓고 얕은 지식을 올리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준의 상식이다. 예를 들어 마이클 샌델의 <저스티스>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국가>, <군주론> 등을 읽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각종 사회과학 쪽 명품과학 책, 교수들이 쓴 교양서들 등을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특목고의 메리트가 없어지는 것인가?

고교 선택을 앞둔 학부모의 고민이 많다.
스펙에 대해서 학교별로 차등이 없진 않겠지만, 판도가 지금과는 분명하게 많이 달라질 것이다. 적어도 현재 중2라면 이런 환경의 변화에 대해 고민해본 뒤 학교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광역 자사고를 보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전국 자사고에 가서 여건이 되면 좋지만, 결국 등수대로 되는 형태가 된다면 양정고, 대성고 등의 광역 자사고에서 인재를 선택하게 된다. 입시개편안은 교육의 평준화가 아니라 엘리트를 뽑는 것이니까, 각 지역의 엘리트고를 활성화해주는 형태로 생각하면 된다.

1970~1980년대의 명문고가 떠오르는데, 그런 식인가?

맞다. 쉽게 말해서 해당 지역에서 가장 좋은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내신이 좋으면 고려대에 입학할 확률이 높다. 지금보다는 거품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대비를 해야 한다.
출처 : 조선닷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닫기

빠른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