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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의 핵심은 독서와 어휘력, 희망대학 정보 선별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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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12-28 14:46 조회1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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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6년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교협 정시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총 135개 대학이 부스를 마련해 입학상담을 펼쳤으며, 현직 진학상담교사들과 1:1 상담을 할 수 있는 ‘대입상담관’은 순식간에 접수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인천 숭덕여자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유성호 진학지도교사 또한 대입상담교사단으로 참가해 정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진학지도에 크게 일조했다. <대학저널>이 박람회 현장에 유 교사를 찾아가 올바른 진학정보를 얻는 법과 영어 공부법에 대해 들어봤다.

 

 

발로 뛰며 얻은 입시정보만큼 값진 것은 없어


대학부스와 마찬가지로 대입상담관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상담을 마친 유성호 교사는 교대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 교사는 “오전에 3건의 상담을 했는데, 정시모집이라 그런지 결과 중심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여름방학에 진행되는 수시박람회 때는 명확하게 점수가 나오지 않는 상태인데다 원서접수까지 여유가 있어 자소서 작성법, 내신관리법과 같은 ‘과정 중심의 상담’이 이뤄진다고 한다. 반면 정시박람회는 이미 수능성적이 공개된 데다 원서접수까지 시간도 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 점수로 이 대학에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박람회 참여가 대입준비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적극 추천했다. 특히 자신과 같은 교사와의 1:1 상담도 좋지만 본인의 희망대학 부스를 찾아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합격가능 여부, 준비해야 될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교사는 “진학지도교사가 모든 대학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대학을 찾아가 상담하는 게 좋다. 박람회에는 주요 대학이 한 장소에 집결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장 출구에서 나눠주는 수·정시입학정보책자처럼 주요 대학들의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책을 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7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도 참여해볼 것을 권장했다. 유 교사는 “예전과 달리 요즘은 지방 4년제 대학과 수도권 전문대학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며 “일부 대학에서는 4년제 대학처럼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대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입시정보 범람시대, 학교 교사가 정답이다


유 교사는 숭덕여고에서 28년간 교편을 잡으며 학년부장, 진학부장, 연구부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진학지도교사를 맡고 있다. 진학지도교사는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설명회나 입시상담을 진행함과 동시에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 올바른 진학정보를 전달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 교사는 자신 혹은 자녀에 적합한 전형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교내 진학지도교사를 찾아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적극 추천했다.
특히 유 교사는 ‘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강조했다. 각종 진학정보와 입시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취득해 지나치게 상향 혹은 하향지원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 학생과 학부모가 과도하게 사교육 쪽 입시정보를 맹신하지 않도록 학교 교사가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교사는 “최근 담임교사가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부기관에 첨삭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담당 교사들도 반성해야 될 부분이지만, 학생과 학부모 또한 우리를 좀더 신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대입은 수시와 정시로 구분된다. 전자는 내신과 비교과활동이, 후자는 수능성적이 주반영요소이기 때문에 공부 방식에 차이가 크다. 결국 한쪽으로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견해를 묻자 유 교사는 현 입시제도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3 수험생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있어서는 큰 고민이라는 말도 꺼냈다. 유 교사는 “9월 수시원서 접수 기간에는 수시 집중형 학생과 정시 집중형 학생의 학교생활에 큰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는 수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서와 어휘력 중심으로 영어 고득점을 노리자


이번에는 영어영역 공부법으로 화제를 돌렸다. 유 교사는 “입시가 아닌 일반적인 영어공부에서는 듣기와 읽기가 선행돼야 하지만, 입시와 연관 지으면 상위권에게는 추론능력을 키워주는 독서가, 중하위권에게는 듣기와 어휘력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문으로 된 독서를 읽는 것도 좋지만 추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독서도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하기도 바쁜 시간에 무슨 독서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독서야말로 수능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맥추론문제를 독서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최근에는 수능, 내신 모두 독해중심의 문맥추론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어릴때 독서를 한 학생들이 유리한 편이다.
또한 유 교사는 사전으로 단어와 예문을 찾던 과거와 달리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바로 결과물을 얻다 보니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행동을 지양하고 좀더 깊이 있고 머리로 추론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단어장 어휘를 외우는 것이 아닌 문장 속에 어떻게 단어나 숙어가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문법 문제 대비법에 대해 질문하자 “최근에는 수능에서 1문제 정도 출제되는데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무난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획일화된 EBS, 기출문제 중심 공부법은 지양해야


영어공부 교재로는 크게 교과서, EBS 교재, 기출문제, 일반문제집 등이 있다. 어떤 교재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유 교사는 먼저 교과서의 경우 다양한 지문과 상식을 키울 수 있어 흥미 위주로 읽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이를 기본으로 해서 문맥추론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EBS교재도 활용하기에 좋지만 과도하게 의존하면 자신이 가진 추론능력,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석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 교사는 “일정 수준의 학생들이라면 EBS에 대한 의존도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지문들을 읽고 이를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변화하는 영어문제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출문제는 고 1, 2학년들이 수능 패턴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만 3학년 때는 그 패턴만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좋은 공부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EBS와 마찬가지로 너무 의존하면 자신이 가진 능력이 고착화된다고 한다. 이럴 경우 다른 지문에 응용되는 문제, EBS변형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했다.

 

 

 

영어영역, 절대평가라 해도 방심은 금물


2018학년도 영어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묻자 이미 1, 2학년 학생들은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를 꾸준히 보고 있으니 익숙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오히려 현재의 3학년 학생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꺼냈다. “최근 입시지도를 할 때 재수 희망생에게 특히 조심하라고 일러두고 있다”며 “이는 올해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능 영어영역은 2018학년도부터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즉 점수가 등급만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 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 3학년과 달리 1, 2학년 학생들은 영어보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 더 집중해서 공부하게 된다. 동일한 조건에서 재수생이 불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가 절대평가가 됐다고 해서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건 앞으로 두고 볼 문제라고 유 교사는 말했다. “시험에 대한 부담이 준 것이지, 대학별 평가방식이 완화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이화여대나 경희대는 영어영역을 점수로 반영하는데, 이를 표준이나 백분위가 아닌 등급간 점수로 반영하고 있다. 1등급과 2등급 간 차이가 8~10점까지 난다는 것인데, 이는 예전보다 더 격차가 벌어지는 형태”라는 게 유 교사의 생각이다. 아울러 내신은 절대평가로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예비 고3 희망대학 정보부터 먼저 찾아라


예비 고3 학생들에게는 1년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유 교사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이미 대학들은 전형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입학생을 어떻게 뽑겠다는 걸 미리 알려준 셈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적어도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분석하고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준비한 학생들은 이미 수시에서 절반은 합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게 맞는 전형을 꼭 찾아냈으면 한다. 대학마다 내게 적합한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선별하는 과정이 필수다.”

 

 

출처 : 대학저널

링크 :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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