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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튼튼해야 수능까지 탄탄 한국사 기초 초등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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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7-01-02 11:52 조회1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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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겨울방학 초등학생 선행학습 '국어·한국사'

 국어와 한국사는 언뜻 쉬운 과목으로 보이지만 결코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지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만 해도 국어 영역은 새로운 유형과 생소한 소재의 글감으로 학생들을 괴롭혔다. 체감 난이도가 높은 만큼 대입 당락의 변수로 꼽힌다. 영리한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수능을 살펴 보면서 국어와 한국사 공부의 방향과 지침을 알 수 있다.

장원교육연구소 박은경 국어팀장은 "매년 달라지는 문제의 난이도나 입시당락의 변수를 떠나 수능은 교과 영역별 최고의 지침서가 된다"며 "수능을 통해 초, 중, 고교 학습법을 계획하고, 영역별 문제 유형과 특징을 살펴 초등학교 때 갖춰야 할 학습 요소와 준비 요령을 연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수능 국어·한국사 어떤 문제가 나왔나

국어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됐다.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한 것은 지문의 길이다. 지문 개수가 줄었지만 과거 1500자 수준의 지문이 2000-2600자 분량으로 크게 늘었다. 또 지문 당 문항 수도 늘었다.

인터넷과 SNS 영향으로 짧은 글쓰기에 익숙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문학은 경제와 법(보험)을 융합한 지문과 과학이나 철학 제재의 긴 지문이 출제됐다. 문제 또한 단순히 지문에 나온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를 넘어 문제의 보기에 제시된 상황에 적용하는 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문법의 경우, 접사와 어미, 사동과 피동에 대한 이해, 겹받침의 연음과 축약, '열다·흩다'라는 단어가 중세국어에서는 자동사, 타동사로 모두 사용되지만 현대국어에서는 자동사로 쓰이는 상황에서 다른 단어(열리다· 흩어지다)로 바뀌어 사용된다는 점을 찾아내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문법 지식은 단기간에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문법 개념을 탄탄하게 쌓도록 해야 한다.

수능 한국사는 처음으로 필수 과목으로 지정됐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적 사고, 역사 상황 및 쟁점 인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역사적 상상 및 판단 등에 대한 문항들이 출제됐다. 총 20문항 가운데 전근대와 근대를 다룬 문제가 각각 10문제 씩 출제됐다. 기본적인 역사 개념을 묻는 문제 유형이 중심을 이뤘다. 절대평가라서 만점이나 1등급을 받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난이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의 대학들에서 요구하고 있는 3-4 등급을 받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 국어, 어떻게 공부하나

박은경 팀장은 국어 성적이 안 좋은 가장 큰 이유로 '국어 공부를 안 한다'는 것을 꼽았다. 영어, 수학은 취학 전부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모국어인 국어가 만만치 않은 과목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받아쓰기 실력만 봐도 알 수 있고, 초등 3학년부터 국어 과목에서 학생 간 학력 격차가 두드러진다"며 "국어를 잘 하려면 국어도 영어, 수학 만큼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어 공부 역시 '어휘'가 기초다. 모국어지만 긴 독해 지문 속에서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해 지문을 읽어내지 못하는 초등학생이 의외로 많다. 수능 국어에서도 어휘의 여러 가지 뜻과 변형을 묻는 문제가 매년 출제되고 있어 지문을 활용한 어휘의 쓰임을 다양하게 익히고 활용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수능은 대학에 가서 전공, 논문자료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긴 지문이 출제된다. 지문 길이가 늘어나면 파악해야 할 정보가 늘어난다. 정보를 파악하는 독해력은 단시간에 길러지지 않는다. 중·고등학교에 올라가 다른 공부가 벅찬 이유도 독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의 종류에 따라 글을 읽는 방법과 글을 읽고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글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 즉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다.

여러 분야에 걸쳐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국어 공부의 좋은 습관이다. 수능에서는 매년 철학과 과학, 사회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관련 주제와 글감을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학년별 교과 내용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초등 한국사, 어떻게 공부하나

초등학생이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스킨십'이 필요하다. 친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또 단기간에 정복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는 의미다.

역사는 학습량이 방대하다. 외워야 할 것이 수도 없이 많다. 학생이 흥미를 갖고, 꾸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마스터하기 힘들다. 때문에 초등학생들은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친숙한 학습 만화와 인물 이야기로 역사 교육을 시작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인물 만화는 문장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효과가 높다.

일단 흥미가 생겼다면 핵심 개념과 기본 용어를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영역은 핵심 개념을 묻는 문제 유형이 주로 출제됐다. 핵심 개념과 용어는 한국사의 맥락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 역사는 시간의 흐름과 인과 관계의 연속이기 때문에 주제와 맥락을 폭넓게 이해하는 공부가 효과적이다. 이번 수능 한국사에서도 모든 시대에서 고루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사의 주요 맥락과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뜻이다.

꾸준한 독서도 한국사 공부를 쉽게 하는 비결이다. 읽은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하는 훈련도 좋다. 역사적 사건을 파악하는 문제도 여러 유형이 있듯이 문제 풀이를 반복해야 변형된 유형의 문제를 만나도 긴장하지 않고 풀 수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문제 풀이로 한국사 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고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야 한다.

김혜민 학국사팀 연구원은 "한국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 과목 지정과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기초 공통 과목 지정, 공무원 시험 및 기업 채용 우대 등으로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사 공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초등학교부터 착실한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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