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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비중 큰 2018 대입, 재수생 결코 불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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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7-01-10 15:06 조회1211회 댓글0건

본문

2018 입시, 재수생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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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73.7%. 재학생들은 주로 수시모집을, 재수생들은 대개 정시모집을 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시모집 위주의 입시구조 변화는 재수생들에게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2018학년도 대입에서 재수생은 불리할까?

2017학년도 수능이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되자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단계에서 탈락한 수험생이 올해는 유독 많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재수를 고려하는 수험생들도 많은 상황.

이렇듯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에듀동아는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2018 입시, 재수생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시리즈를 연재한다. 이 시리즈에선 2018 입시구조 분석을 통해 재수생의 유불리를 파악해보고, 수시모집 지원시 재수생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은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한편 재수생들이 1년간 어느 정도의 성적 상승을 이룰 수 있는지, 재수생들은 수능 어떤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지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예비 재수생이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목표 점수를 구체적으로 정해보자.》

 

2017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은 70%에 달했습니다. 고교 진학지도 체계는 모두 수시모집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고3 학생들도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보다는 학생부 위주의 수시모집 위주로 입시를 준비해왔지요. 학교 내신 관리,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으로 인해 고3 수험생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수능 학습은 뒷전이었을 겁니다.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단계에서 탈락한 수험생이 올해는 유독 많았습니다. 수시모집에 ‘다걸기(올인)’ 해왔던 고3 수험생들은 일찌감치 재수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재수생들이 내년에도 수시모집을 노릴 수 있는가’입니다. 물론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학생부는 이미 변화의 여지가 없으므로 재수를 해도 내 학생부를 질적, 양적으로 바꾸긴 쉽지 않습니다. 수시모집에 지원한다면 이미 지난해 활용했던 학생부로 또다시 비슷한 수준의 대학과 학과에 지원할 수밖에 없지요. 더군다나 최근 수시모집의 양적 증가로 고교 교육현장은 매년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내가 했던 비교과 활동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차별화된 활동으로 무장한 재학생과의 경쟁에서 재수생이 우위를 점하기란 쉽지 않지요.

 

결국 이런 이유들로 재수생들은 정시모집을 노릴 수밖에 없습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수능 성적을 극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고, 1년 동안 학습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입시는 재수생에게 유리할까요? 불리할까요? 올해 입시 구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재수생의 유불리를 따져보겠습니다.


○ 2018 대입, 수시↑ 정시↓… 재수생 불리하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떨까요? 다음 <표1>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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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의 비중은 지난 2015학년도에 다소 떨어진 이래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비중은 전체의 무려 73.7%에 달하지요.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정시의 비중이 줄어드는 현재의 입시구조는 재수생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재수생들은 주로 정시모집을 노리고 수능 위주의 학습을 재수 1년 동안 해나가는데, 정시모집의 문이 줄어들다보니 당연히 재수생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수시모집의 비율 변화를 대학별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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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지방 사립대입니다. 올해 수시모집의 비중이 무려 80%를 넘어섭니다. 그 뒤를 서울 주요 10개 대학이 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3.3%포인트 가량 늘어났군요. 대부분의 재수생들이 처음 재수를 시작하며 목표로 잡는 주요 10개대와 서울 지역 대학의 수시 모집의 비율이 증가한 것은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더욱 가중 시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시모집 중에서는 학생부위주전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재수생들은 논술전형을 통해 수시모집에 도전하는 상황이지요. 수시모집의 전형별 증감률은 어떤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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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의 학생부종합전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중앙대를 제외한 서울 주요대학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양적으로 크게 늘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는 2018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매우 크게 늘렸습니다.

 

재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경우 해당 전형을 폐지한 고려대 외에도 다른 대학들이 대부분 그 수를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성균관대는 논술전형을 5.6%포인트 가량 줄여서 고려대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 어려운 수능은 재수생에게 유리하다?

재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정시모집과 논술전형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화되면서 재수생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이 불리하다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습니다. 바로 수능이 최근 어렵게 출제되고 있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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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는 2016학년도 수능과 2017학년도 수능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2017학년도에는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만점자 비율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국어의 경우 2016학년도에 A, B형을 합해 만점자 비율이 1%를 웃돌았던 것이 2017학년도에는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2018학년도 수능에선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유리합니다. 재학생들은 3학년 1학기 때도 학교 내신 관리에 신경 쓰는 한편 비교과 활동도 해야 하고, 7월이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자기소개서도 작성해야 합니다. 재학생들의 경우 고3 때도 수시모집에 집중하느라 적어도 1학기 때 까지는 깊이 있는 수능 학습을 할 여건이 안 되는 것이지요.

 

반면, 재수생들은 수시모집 걱정은 덜어두고 수능 학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재수생이라 할지라도 수능 전후에 논술고사가 실시되므로 평상시에는 수능 공부를 하며 논술의 기초를 다지고, 시험 직전 단기간에 집중학습을 하며 대비할 수 있지요. 수능 학습량에서 재수생이 재학생을 월등히 앞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수시모집에 지원한 많은 재학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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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는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에 서울 소재 주요 3개 대학의 논술전형에서 실시된 논술고사 응시율 현황을 보여줍니다. 각 대학의 두 차례 논술고사는 모두 수능 후에 진행됐는데, 2017학년도에 논술 응시율이 다소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제공한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2017학년도 수능이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웠던 탓에 해당 대학 논술 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논술고사 응시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인원들이 많아지면 애초에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려는 인원 중 일부는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합니다. 대학들이 처음에 발표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것이지요. 좁은 정시모집 문이 다소 넓어질 여지가 있습니다.

 

재수생이 불리해지지 않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많은 학생이 하향지원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낮아집니다. 올해 연세대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4.34대 1. 지난해 4.8대 1과 비교하면 소폭 떨어진 수치였습니다.

 

특히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서울대 의예 3.48대 1(전년도 3.8대 1) △연세대 의예 4.14대 1(전년도 4.48대 1) △성균관대 의예 3.56대 1(전년도 4.6대 1) 주요 의대의 경쟁률이 떨어졌지요. 의대에 지원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변별력 있는 수능의 영향으로 자신의 점수에 따라 적정 지원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교대 2.13대 1(전년도 3.13대 1) △광주교대 1.8대 1(전년도 2.22대 1) △대구교대 1.92대 1(전년도 2.17대 1) △청주교대 4.2대 1(전년도 4.4대 1)로 대부분 교대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하락했지요.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교대 정시 합격선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수능 성적 상위누적 5~6% 수험생들 가운데, 나군에 안정지원으로 다른 일반 대학에 지원하여 허수 지원자가 감소한 것이 교대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듯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도 떨어지고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도 떨어집니다.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재수생의 입장에선 유리한 상황이 마련되는 것이지요.

 

○ 수능 성적 상위권에 재수생 비율 매우 높아

그렇다면 재수생들은 수능에서 실제로 높은 성적을 받고 있을까요? 다음 <표6>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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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6>은 2015, 2016학년도 2년 동안 성적대별로 재수생이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백분위 합 360 이상의 성적을 받고 있는 재수생들은 2년 동안 44%를 넘고 있습니다. 전체 수험생 대비 재수생의 숫자를 감안하면 높은 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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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역별로 살펴보면 재수생들은 재학생들에 비해 수학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어 과목은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7% 내외, 영어 과목은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내외지만 유독 수학의 경우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수능 학습을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재학생보다 많다보니 이런 결과를 낳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수생이 수학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런 현상은 2018 입시에서 재수생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표8>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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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8>은 주요 대학들의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정시 영역별 반영비율을 보여줍니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의 반영비율이 낮아지는 대신 수학과 국어의 반영비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수생들이 수학과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시모집에서 만큼은 재수생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시모집이 늘어나 재수생이 불리해졌다고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수능 수학 1등급을 차지하는 인원 중 재수생의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점, 2018학년도 정시에서 대학들이 수학의 반영비율을 늘렸다는 점을 통해 정시모집에서만큼은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수를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시작도 하기 전에 불안해하며 고민만 하지 말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1년 동안 자신의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출처 : 에듀동아

링크 :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7011013324895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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