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오는 11월 16일(금) 실시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전년도처럼 EBS 교재`강의 연계가 강화된다. 영어시험의 경우 절대평가가 도입되고,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에서도 EBS 연계 수준은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연계 유형의 경우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을 활용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수능시험 각 영역, 과목별 출제범위와 문항 유형, 배점, 등급 등을 살펴보면, 국어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에서 총 45문항을 출제한다. 

국어영역은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 등 국어 활동과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둔다.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한다.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총 30문제를 낸다.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총 30문항을 출제한다. 1번부터 21번까지는 5지선다형, 22번부터 30번까지는 단답형 문제이다. 

영어 영역은 영어Ⅰ, 영어Ⅱ에서 총 45문제가 출제된다. 이중 17개 문항이 듣기평가이며, 2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올해 첫 절대 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은 1등급 90점 이상, 2등급 80점~89점, 3등급 70점~79점 등 총 9개 등급으로 나뉘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총 20문항을 출제한다. 

한국사 영역도 절대평가로 이뤄지는데, 1등급은 40점 이상, 2등급 35점~39점, 3등급 30점~34점, 4등급 25점~29점 등 총 9등급으로 나뉜다.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9개 과목에서 과목 당 20문항을 출제하며, 이들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도 물리Ⅰ, 화학Ⅰ, 생명 과학Ⅰ, 지구 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 과학Ⅱ, 지구 과학Ⅱ 등 8개 과목에서 과목 당 20문항을 출제하며, 이들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농업 이해,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기초 제도, 상업 경제, 회계 원리, 해양의 이해, 수산?해운 산업 기초, 인간 발달,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등 10개 과목에서 과목 당 20문항을 출제하며, 이들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등 9개 과목에서 과목 당 30문항씩을 출제하며, 이들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6월, 9월 2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교부, 접수 및 변경은 오는 8월 24일(목)부터 9월 8일(금)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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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한국

링크 :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703/dh201703281130171378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