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점 보완해 실력 자신감 키워야
 제한된 시간내 문제풀이···실전감각 익혀야
 상위권, 고난도·신유형 공략···중하위권, 기본개념부터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오는 8일이면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듯 남은기간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뒤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 대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수준별·영역별 학습전략을 정리해봤다. 

  ◇학원·인터넷 의존 말고 취약 부분 보완해야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들어도 내 것으로 소화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취약한 과목과 단원을 파악해 문제를 풀어본후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서 실력과 자신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중·하위권 기출문제 공략···상위권 고난도 대비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을 집중 학습해야 하는 일부 상위권 수험생은 예외다. 수능은 대체로 매년 출제되는 유형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학습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 꼭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을 파악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국어, 긴 지문 시간배분 연습 필요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돼 많은 학생들이 기본 유형이나 개념, 이론 등을 익히는데 소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득점을 올리려면 평소 자신 있고 정답률이 높은 영역이나 유형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고난이도 유형의 문제풀이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다. 독서 영역의 긴 제시문과 긴 지문을 파악해 6문항을 풀어야 하는 세트형 유형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1800자 이상의 제시문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의 요구에 맞는 답을 정확하게 찾는 연습도 해야한다. 특히 중위권의 경우 비문학인 철학이나 경제, 과학 영역에서 오답률이 높아 과학과 기술, 사회 영역에 대한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수학, 수준별 문제풀이 전략 관건

 상위권 학생들은 EBS에서 연계되지 않은 문항 중·고난도 문항에서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고난도 문항에서 사용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려면 다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많아 우선 기본 유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은 지금부터라도 교과서를 정리하고, 올해 출제됐던 모의평가 기본문제 등을 풀어봐야 한다.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절대평가' 영어···취약점 보강·고난도 대비

 올해 수능부터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총 9등급)로 치러진다. 석차와 상관없이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취약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해 1등급을 노리는 것이 좋다. 특히 고난도 문제를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빈칸 추론 문제와 쓰기 문제(문장의 위치 파악 문제)의 경우 EBS 교재 내 다양한 지문을 공부하면서 해석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까지 남은 100일간 목표 대학과 수시, 정시전형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비율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지망할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801_0000056884&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