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10명 중 8명은 수시로 입학하게 된다.

학업성적에 관계없이 취업에 필요한 적성과 소질이 있으면 입학할 수 있는 전형도 크게 확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5일 전국 137개 전문대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2017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21만4857명으로 2016학년도(21만9180명)보다 2% 줄어든다. 2015학년도와 비교하면 2년 사이에 5%(1만1228명) 줄어든 수치다.

모집정원 감소는 전문대들이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정원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2016학년도보다 1%포인트 증가해 84.2%(18만869명)로 늘어난다.

수시모집 인원의 55.2%(9만9884명)는 경력·소질 등 전문대별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치러진다. 정시모집에서는 64.4%가 일반전형 방식으로 한다.

학업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기업체 담당자가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적성과 소질을 보는 ‘비교과 입학’ 전형은 2016학년도 1845명(21개교)에서 2017학년도에는 5464명(38개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전문대 19곳에서 입시에 반영한다. 한국사 점수는 학교에 따라 과목별 반영 비율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출처 : 경향신문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052149395&code=940401